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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리치 정관장에 재취업, 4개 구단 새 얼굴···윌로우만 집으로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반야 부키리치가 다음 시즌에는 정관장 유니폼을 입는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의 영광은 크로아티아 출신 바르바라 자비치에게 돌아갔다.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렸다.이번 드래프트에는 2023~24시즌 V리그에서 뛴 4명(현대건설 모마, 흥국생명 윌로우, GS칼텍스 실바,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과 신규 도전자 37명을 합쳐 총 41명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렸다. 트라이아웃 1~2일 차에도 각 사령탑의 일관된 평가는 "지난해보다 선수 기량이 못하다"는 분위기였다. 현대건설, GS칼텍스는 2023~24시즌 뛴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와 지젤 실바(쿠바)와 동행을 하루 전인 8일 결정했다. 2024~25시즌 연봉은 30만 달러(4억 1000만원)다.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35개), 6위 한국도로공사(30개), 5위 IBK기업은행(25개), 4위 GS칼텍스(20개), 3위 정관장(15개), 2위 흥국생명(10개), 1위 현대건설(5개)의 구슬 배분 속에 확률 추첨이 진행됐다. 그 결과 페퍼저축은행, 정관장,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흥국생명, 현대건설 순으로 지명 순서가 결정됐다.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m91㎝)를 지명했다. 자비치는 아포짓 선수 중 높이와 공격력이 뛰어나 여러 구단의 영입 우선 순위였다. 앞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미들블로커 장위(중국·1m97cm)를 선발한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최고 수준의 높이를 구축하게 됐다. 2순위 정관장은 타임을 요청했다. 고희진 감독은 고심 끝에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를 뽑았다. 부키리치는 2023~24시즌 득점 3위(935점) 공격 종합 8위(41.85%)에 올랐으나 한국도로공사가 재계약을 포기했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메가를 보유한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를 선택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아포짓 스파이커인 부키리치를 뽑았다. 내심 부키리치 지명을 염두에 뒀던 구단 관계자들은 아쉬움의 탄식을 뱉었다고 한다.부키리치와 재계약을 포기한 3순위 한국도로공사는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레바(21·불가리아·1m83㎝)를 선택했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세터 천신통(중국)을 뽑은 IBK기업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m91㎝)을 지명했다. 흥국생명은 사실상 마지막 순번 지명이나 마찬가지였다. 염두에 뒀던 선수를 앞순번에 모두 뺏긴 6순위 흥국생명은 타임 요청 후 튀르키예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투르쿠 부르주(25·1m91㎝)를 선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낸 기존 외국인 선수 중에는 윌로우 존슨만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해 쓸쓸히 짐을 싸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4.05.1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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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현대-GS, 모마-실바와 재계약···흥국-도로공사 윌로우-부키리치 보류

예상대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1년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 마감시한인 8일(한국시간) 오후 모마, 실바와 재계약을 확정, 발표했다. 재계약 연봉은 30만 달러(4억 1000만원)다. 지난 7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진행되고 있다. 총 41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재까지 평가는 "지난해보다 선수 실력이 못하다"는 분위기다. 이에 기존 외국인 선수와의 재계약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모마와 실바를 비롯해 흥국생명 윌로우 존슨, 한국도로공사 반야 부키리치 등 2023~24시즌 V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 4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이번 트라이아웃을 지켜봤다. "지난해보다 선수 실력이 못하다"는 평가 속에서 모마와 지젤의 존재가 든든했기 때문이다. V리그에서 세 시즌을 뛴 모마는 득점, 서브, 블로킹 등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2023~24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득점(1005점)과 공격성공률(46.80%) 모두 1위에 올랐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는 마지막 연습경기까지 지켜보고 최종 결정을 한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심하면서도 윌로우와 재계약은 미뤘다.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윌로우는 김연경과 호흡을 맞출 날개 공격수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 모습이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트라이아웃 첫날을 지켜본 뒤 "오늘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면 부키리치와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역시나 재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 부키리치는 2023~24시즌 득점 3위(935점) 공격 종합 8위(41.85%)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구슬 추첨을 통해 상위 순번 확률이 높아, 일단 추첨 결과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부키리치를 다시 뽑을 수도 있다.나머지 세 구단은 마지막까지 '옥석 가리기'에 집중한다. IBK기업은행은 득점 2위 브리트니 아베크롬비,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 다른 리그로 떠났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아직 첫날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눈여겨 본 선수들의 기량도 다시 점검하려 한다"고 했다. 지오바나 밀라나가 떠난 정관장은 아시아쿼터인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와 재계약함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드래프트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8시(현지시간 9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확률 추첨을 한 뒤 선수를 선발한다.이형석 기자 2024.05.0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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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GS칼텍스는 여유, 나머지 구단 '옥석 가리기'는 마지막까지 고민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막을 올렸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다소 여유 있지만, 나머지 구단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7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다. 구단 사전 평가를 거친 총 40명 중 3명이 불참해 15개국 37명이 참여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신청자 4명(현대건설 모마, 흥국생명 윌로우, GS칼텍스 실바,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을 포함해 총 41명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이번 트라이아웃 첫날을 평가한 각 구단 사령탑의 일관된 평가는 "지난해보다 못하다"는 분위기다. 지명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진 데자렛 마단(22·쿠바)의 불참을 아쉬워한 구단도 있었다.득점 2위 브리트니 아베크롬비가 떠난 IBK기업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심했다. 윌로우 존슨이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을 한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역시 같은 반응이다.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윌로우는 김연경과 호흡을 맞출 날개 공격수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야스민 베다르트가 떠나면서 새 외인을 찾아야 하는 페퍼저축은행도 고민이 크다. 트라이아웃 참가가 처음인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아직 첫날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눈여겨 본 선수들의 기량도 다시 점검하려 한다"고 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트라이아웃 첫날을 지켜본 뒤 "오늘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면 부키리치와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키리치는 2023~24시즌 득점 3위(935점) 공격 종합 8위(41.85%)를 기록했다. 지오바나 밀라나가 떠난 정관장은 아시아쿼터인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와 재계약함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자세한 선수 선발 전략은 비밀"이라며 말했다. 이에 모마와 실바와 재계약인 유력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이번 트라이아웃을 지켜보고 있다. V리그에서 두 시즌을 뛴 모마는 득점, 서브, 블로킹 등 고른 활약이 선보인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득점(1005점)과 공격성공률(46.80%) 모두 1위에 올랐다.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 마감시한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11시다. 그래도 눈길을 끄는 선수들이 있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1개 구단으로부터 1순위를 받은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m94), 최장신 선수인 마르타 마테이코(25·폴란드·1m98㎝)는 높이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2개 구단부터 1순위 선택을 받은 메렐린 니콜로바(21·불가리아·1m88㎝)는 빠른 스윙과 강한 서브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아나스타샤 구에라(28·1m86㎝)와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m92㎝)도 관심을 모았다."지난해보다 못하다"는 분위기 속에 나머지 구단의 '옥석 가리기'는 마지막까지 고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드래프트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8시(현지시간 9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확률 추첨을 한 뒤 선수를 선발한다.이형석 기자 2024.05.08 18:00
산업

매출 기준 톱10 기업수 1위, 삼성·SK 아닌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삼성과 SK그룹을 따돌리고 ‘매출 기준 톱10 계열사 순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매출액(연결 기준, 지주사·지배기업은 개별 기준) 기준 국내 톱10 기업을 선정한 결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3곳을 10위 안에 올렸다. 삼성전자가 매출 감소에도 258조9350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는 162조66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동생'인 기아도 99조8080억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이 59조2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하며 11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5대 그룹 중 현대차그룹이 톱10 기업 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 LG그룹이 2곳으로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와 LG화학이 각각 5, 7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매출 84조2280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매출이 6.5% 증가한 55조250억원으로 12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1곳만 이름을 올렸다. SK그룹도 SK이노베이션의 10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이외 한화와 하나은행이 각각 53조1350억원, 52조5010억원으로 8, 9위를 차지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0% 줄면서 7위에서 11위로 내려앉았다. 메리츠증권도 매출이 16.8% 감소해 8위에서 13위로 밀려났다. 매출 500대 기업 중 전년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가 세운 양극재 합작법인인 에코프로이엠으로 346위에서 193위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8.1% 증가한 3조7713억원이었다. 카카오뱅크(409위→273위)와 하나금융지주(465위→335위), 하나카드(442위→337위) 등도 크게 올랐다.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기업은 지난해 1월 지주회사로 전환해 매출 기준이 연결에서 개별로 변경된 중흥토건(75위→493위)으로 기록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8 17:55
배구

여자 배구 외국인 트라이아웃, 구관이 명관?···고민 깊어지는 구단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7일(한국시간) 막을 올렸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9일까지 사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다. 구단 사전 평가를 거친 총 40명 중 3명이 불참해 15개국 37명이 참여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중 신청자 4명(현대건설 모마, 흥국생명 윌로우, GS칼텍스 실바,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까지 41명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트라이웃 첫 날에는 메디컬 체크와 신체 검사, 연습 경기 등이 열렸다. 대다수 선수들이 날개 공격수인 관계로 현지에서 투입된 세터가 참여했고, 리베로 없이 6대6 경기로 평가전을 치렀다.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베스트 컨디션까지 끌어올리진 못한 모습이다. "지난해보다 선수층이 낫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과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심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아직 첫 날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눈여겨 본 선수들의 기량도 다시 점검하려 한다"고 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자세한 선수 선발 전략은 비밀"이라며 웃었다. 지아가 떠났지만, 아시아쿼터인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와 재계약한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지난 시즌 뛴 모마, 실바와 재계약이 유력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이었다. 부키리치가 신청한 도로공사도 새 얼굴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고민에 빠졌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오늘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면 부키리치와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존 선수 재계약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11시까지 결정한다.그래도 눈길을 끈 선수들이 있었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1개 구단으로부터 1순위를 받은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m94), 최장신 선수인 마르타 마테이코(25·폴란드·1m98㎝)는 높이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2개 구단부터 1순위 선택을 받은 메렐린 니콜로바(21·불가리아·1m88㎝)는 빠른 스윙과 강한 서브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아나스타샤 구에라(28·1m86㎝)와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m92㎝)도 관심을 모았다.선수들은 이틀째인 8일 오전 감독과의 면담을 가진 뒤 오후에 두 번째 평가전을 가진다. 드래프트는 현지시간 9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8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확률 추첨을 한 뒤 선수를 선발한다.이형석 기자 2024.05.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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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원년 멤버 사라진다, 40대 레전드의 은퇴 릴레이

V리그 40대 레전드가 줄줄이 은퇴하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리베로 흥국생명 김해란(40)은 지난 5일 은퇴를 발표했다. 2002년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김해란은 KGC인삼공사(현 정관장)-흥국생명을 거치면서 V리그 역대 디그 성공 1위(1만1059개) 리시브 정확 2위(5059개) 수비 성공 2위(1만6118개)를 기록했다. 2020년 한 차례 은퇴한 그는 출산 이후 코트에 다시 복귀해 3시즌을 더 뛰었다. 포지션 특성상 순발력과 민첩성이 중요한데, 김해란은 무릎 통증으로 더 뛰기 힘들었다. 김해란은 "은퇴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많이 노력했다"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리베로 김해란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해란 외에도 원년 멤버들이 하나둘씩 유니폼을 벗고 있다.1978년생 현역 최고령 현대캐피탈 여오현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여오현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우승 리베로'였다. 그동안 수 없이 몸을 던지며 남자부 디그, 리시브 정확, 수비 성공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남자부 최다 FA(자유계약선수) 계약만 5차례나 했다. 여오현은 현대캐피탈 시절 은사였던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IBK기업은행 코치로 새롭게 출발한다. 1981년생 여자부 최고령 정대영(GS칼텍스)은 지난달 초 은퇴했다. 정대영은 1999년 현대건설에 입단, 프로 원년인 2005년 득점, 블로킹, 속공 1위 타이틀을 싹쓸이하며 정규리그 초대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V리그 최초 육아휴직(2009~10시즌)을 썼고, 30대 후반~40대 초반에도 블로킹 2위-7위-2위-4위-3위에 오를 정도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역대 블로킹 2위(1228개) 득점 4위(5653득점). 정규시즌과 챔피언 결정전 MVP, 올스타전 MVP, 라운드 MVP, 베스트7, 페어플레이상까지 웬만한 상을 다 받았다. 그는"정말 배구를 하고 싶을 때까지 했다"며 "시원섭섭하기보다 후련하다"고 말했다. 정관장 미들블로커 한송이는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V리그가 출범한 200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20시즌을 모두 뛰었다.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 멤버였다. 그는 "꿈 같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년 신인상 출신의 1982년생 미들블로커 하현용(삼성화재)도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기로 결정했다.이제 V리그 원년 멤버는 박철우(한국전력)와 황연주(현대건설)까지 남녀부 각 1명씩만 남았다. 이형석 기자 2024.05.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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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오는 7일 UAE서 개최

여자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공개 선발시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다.한국배구연맹(KOVO)는 오는 7일부터 9일 UAE 두바이에서 2024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진행한다.연맹에 따르면 올해 58명의 신규 선수가 신청을 했고, 구단의 평가를 거쳐 상위 38명이 선발전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23~24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중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현대건설) 윌로우 존슨(흥국생명) 지젤 실바(GS칼텍스) 반야 부키리치(한국도로공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한편 선발전 지명권은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구슬 배정이 갈린다. 7위 페퍼저축은행이 구슬 35개로 가장 많고, 6위 한국도로공사(30개) 5위 IBK기업은행(25개) 4위 GS칼텍스(20개) 3위 정관장(15개) 2위 흥국생명(10개) 1위 현대건설(5개) 순으로 차이가 있다. 7일에는 신체검사와 연습경기가 열린다. 이튿날 감독 면담과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최종 연습경기 후, 드래프트가 시작된다. 김우중 기자 2024.05.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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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당연한 재계약' 위파위·메가, 다음 시즌도 현대건설·정관장에서

여자배구 아시아쿼터의 성공 사례, 위파위 시통(태국·현대건설)과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정관장)가 기존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여자부 트라이아웃 실시 하루 전날인 30일 현대건설 위파위와 정관장 메가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재계약을 맺은 이들은 지난 시즌 수령했던 10만 달러보다 상향된 15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이들의 재계약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다. 위파위는 아시아쿼터가 처음 시행된 2023~24시즌 현대건설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우승 후 "위파위의 영입이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한다. 위파위가 오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 안정감이 생겼다"라며 그의 활약을 극찬하기도 했다. 메가도 정관장의 날개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을 7년 만의 봄 배구 무대에 올려 놓았다. 메가의 활약으로 인도네시아 내 정관장 인기도 한껏 끌어 올렸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도 "메가 등 외국인 선수가 빼어난 활약을 해주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오는 5월 1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신청, 한국 무대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아시아쿼터 규정상 두 선수는 원소속 구단에 우선지명권이 부여된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재계약 마감 기한인 30일 오후 6시 이전에 재계약을 마무리 하면서 두 선수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이 아시아쿼터 자리를 메우면서 5월 1일 열리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엔 나머지 5개 팀만 경쟁한다. 지명 순서가 정해지는 구슬 추첨은 직전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하위 3개 팀(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이 역순으로 구슬 30개, 25개, 20개를 추첨기에 넣어 지명 순서를 먼저 배정받은 뒤, 상위 4개 팀이 구슬 20개씩 넣어 추첨을 진행한다. 상위 4개 팀 중 현대건설과 정관장이 빠지면서 흥국생명, GS칼텍스가 20개씩 구슬을 넣고 추첨을 한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18:54
배구

[공식발표] 강소휘·한다혜 잃은 GS 칼텍스, 보상선수 최가은·서채원 영입 "패기 넘치는 팀으로"

강소휘와 한다혜 등 자유계약선수(FA)로 주전 선수를 떠나보낸 GS칼텍스가 이들의 보상선수로 최가은과 서채원을 품었다. 유망한 미들블로커 최가은은 2019~20시즌 1라운드 5순위로 IBK 기업은행에 입단, 2021~22시즌을 앞두고 페퍼저축은행의 신생팀 특별지명선수로 팀을 옮겨 2022~23시즌 블로킹 10위까지 기록한 바 있다. 2023~24시즌엔 세터 이고은과 트레이드로 한국도로공사에 합류해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서채원은 2021~22시즌 1라운드 3순위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에 입단, 기본기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페퍼저축은행에서 꾸준히 기용된 바 있다. 최가은과 서채원은 2021~22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영택 감독은 “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젊고 유망한 자원인 최가은과 서채원을 선택했다. 특히 두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면 앞으로 GS칼텍스의 미들블로커진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성장시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GS칼텍스 구단은 "두 선수의 합류는 세대교체와 함께 젊고 패기 넘치는 팀으로 변화 중인 팀의 전력 상승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라고 기대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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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정관장, FA 이소영 보상선수로 '국가대표' 표승주 영입

여자배구 정관장이 IBK기업은행으로 떠난 이소영(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7억)의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를 택했다. 18일 IBK기업은행으로부터 보호선수 제외 명단을 받은 정관장은 곧바로 표승주를 택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최근 표승주의 리시브 효율도 좋았고 공격적인 기량도 뛰어나다"라면서 "무엇보다 팀워크가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는데, 선수단에 좋은 영향을 줄 거라 믿는다.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영입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보상선수 이적이다. 2010~11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표승주는 2014~15시즌 정대영의 보상 선수로 GS 칼텍스로 이적한 바 있다.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은 표승주는 기업은행으로 이적, 지난 2023~24시즌까지 5시즌을 뛰며 팀의 주력 선수로 자리 잡았다. 표승주는 지난 시즌 득점 국내 선수 3위(434점), 공격종합 국내 3위(공격성공률 35.66%), 리시브 효율 전체 12위(35.16%) 등 공·수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표승주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에도 발탁돼 4강 신화를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 후 정관장은 이소영과 FA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주포 날개' 찾기가 시급했다. 고희진 감독은 "누구 한 명이 빠졌다고 해서 경기력이 많이 떨어질 거라 생각은 안 한다. 선수 구성에 맞게 전략을 잘 짤 것"이라면서 "박혜민과 이선우, 김세인 등 이소영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들이 있다. (프로 2년차가 되는) 곽선옥도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따라 기회를 줄 예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IBK기업은행에서 영입할) 이소영의 FA 보상 선수도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말한 고 감독은 표승주를 영입하면서 고민을 덜었다. 현재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국가대표에 소집돼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표승주는 여름에 시작하는 팀 훈련에 합류해 선수단과 인사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과 친선경기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있는 선수단에 합류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윤승재 기자 2024.04.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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